가수, 배우로 유명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데뷔때부터 18년이나 소속되어있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배우 윤여정도 5년간 몸담았던 후크와의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하는데요.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의 여러가지 문제로 한창 뉴스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지요.
후크 권진영 대표가 지난 2011년 건물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로부터 수십억원을 투자 받았으나 이에 대한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이승기가 계약종료를 요구하자 갑자기 기존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한 점까지 이슈로 떠올랐고, 급기야 권진영 대표는 후크 법인카드 억대 금액을 개인의 사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결국 지금 상황에 권진영 대표는 꼬리를 내렸죠.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와 갈등 문제는 개인 재산을 처분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말하고 공식적인 사과까지 하였으나 이승기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후크에 날리며 빠른 관계 정리에 나섰습니다.
험악한 분위기 속 대배우 윤여정도 후크와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후크의 입장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감사를 전했지만 과연 속으로는 무슨 생각일지 눈앞이 캄캄할듯 합니다.
윤여정은 과거 5년전에 후크와 전속계약을 맺고 TVN예능 ‘윤식당’ 등 각종 예능으로 인기를 많이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영화 ‘미나리’로 한국 여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 영화사에 큰 기념비를 남긴 전설이 되었습니다.
60년 넘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노력이 빛을 발하며 후크와 함께 배우 인생의 최고시점을 찍었지만, 인연은 거기까지죠.
윤여정은 후크 압수수색에 이어 이승기와의 정산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계속 전속계약 해지설에 휘말렸습니다.
금전적인 관계 문제 논란과 폭언을 넘어 횡령까지 의심 받고 있는 ‘후크’ 대표의 만행에 소속사 대표 연예인들이 슬슬 나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이승기의 스승이자 대가수 이선희, 윤식당을 같이한 배우 이서진, 여배우 박민영 등이 후크 소속으로 아직 활동 중이지만 후크의 지금 상황이면 이 연예인들의 행보도 역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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