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근처의 도시 몬테레이 파크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 이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LA타임스는 이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해당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몬터레이 파크 가비 애비뉴 근처의 한 상점에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당시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가장 큰 음력설 행사가 열렸으며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여러 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음력설 행사가 벌어진 장소와 멀지 않은 지점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당시 수만 명이 이곳에 운집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몬터레이 파크는 LA 도심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인구 약 6만 명으로, 아시아계가 많이 살고있습니다.
사건 현장 길 건너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최승원씨는 LA타임스 인터뷰에서 "3명이 식당 안으로 뛰어 들어와 문을 잠그라고 말했다"며 "재장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탄 여러 발을 소지한 기관총을 든 남성이 있다고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최씨는 총격 사건이 댄스 클럽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졌는지, 구금된 사람이 있는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가 밝혀냈습니다.
범인은 72세의 아시아계 노인으로 단독 소행이라고 하며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총기난사로 규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확인된 사실관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다 좋은데.. 저 총기 소지 좀 어떻게 안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매번 총기 사고로 사람이 저렇게 허무하게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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